FIREBAT T8 PLUS 미니 PC 분해 및 방열처리

 오늘은 지난번에 리뷰를 한 T8 미니 PC에 대한 분해 및 방열 처리에 대한 리뷰입니다.

이 미니 PC의 가장 큰 문제라고 하는 부분이 방열처리가 미흡하다는 거죠.

문제가 이로 인해서 냉납 현상으로 납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건데요.

물론 100% 냉납 현상이 생긴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그런 불안함 때문에 이 문제를 조금이라도 해결해 보고자 방열처리를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가격이 좀 있는 제품의 경우는 방열처리가 잘 된 제품도 있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가성비가 있는 제품의 경우는 부족한 게 사실이어서 개인적으로 방열판 및 서멀 구리스 재도포를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래서 저도 해보기로 했고, 이를 사진과 함께 올려봅니다.

제 글을 참고해서 이 부분을 시도하고 싶은 분은 잘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분해, 방열판 장착 및 서멀 구리스 재도포

T8 플러스 밑면

T8 PLUS 미니 PC의 하부 입니다.

이 하부의 검은 플라스틱 부분을 탈거하면 됩니다.

빨간색 동그라미가 있는 4개의 나사를 제거하면 탈거할 수 있습니다.





T8 플러스 후면

T8 PLUS 미니 PC의 후면 입니다.

이 사진에서 저 빨간색 동그라미(오디오)가 있는 부분이 탈거 시에 걸리는 문제 때문에 탈거 시에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입니다.

저 부분에 걸려서 잘 빠지지 않고 자칫 힘 조절을 잘못하면 플라스틱 케이스에 손상을 받을 수 있으니 조심해서 탈거해야 합니다.

탈거 시 가장 좋은 도구는 핸드폰이나 태블릿을 분해할 때 사용하는 도구를 사용하면 안전하고 편안하게 탈거 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T8 플러스 밑면 탈거 사진

케이스 하부를 탈거 한 사진입니다.

하부를 탈거하자 방열 팬이 보이네요.

하지만 또 하나를 탈거해야 합니다.

사진에서 4개의 빨간색 동그라미가 있는 부분의 나사를 또 제거하셔야 합니다.




T8 플러스 방열 팬

탈거하면 방열 팬이 완전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또 이 팬을 탈거해야 합니다.

사진에서 빨간색의 동그라미 부분의 나사를 풀어서 탈거를 할 때 하단의 빨간색 네모가 있는 검은색의 면테이프를 제거해야 합니다.





T8 플러스 방열판

방열 팬을 제거하자 방열판이 나옵니다.

여기에서 또 3개의 나사를 제거하고 방열판을 드러내야 메인 보드를 제대로 볼 수가 있습니다.





T8 플러스 메인보드

방열판을 떼어내자 드디어 메인보드가 보입니다.

서멀 구리스가 도포된 걸로 보아서 당연히 CPU가 있는 곳이겠네요.

일단은 다음 진행을 위해서 서멀 구리스를 모두 닦아냅니다.





T8 플러스 CPU

서멀 구리스를 닦아낸 사진입니다.

메인보드에 CPU가 잘 보입니다.

일단은 SSD에 방열판을 달아야 하기 때문에 메인보드를 탈거하겠습니다.





T8 메인보드 탈거

메인보드를 탈거하자 뒷면에 SSD가 보이고 오른쪽 케이스에는 노란색의 배터리와 와이파이 안테나가 붙어있는 게 보입니다.





T8 플러스 SSD 방여판

알리에서 구매한 방열판을 SSD에 붙인 사진입니다.

케이스의 간섭을 피해서 너무 두꺼운 방열판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방열판을 붙이면서 든 생각이 케이스의 최상단에 위치한 SSD에 방열판을 붙인다고 열이 빠져나갈 구멍이 없는데 얼마나 방열효과가 있을지 의문이 들더라고요.





T8 플러스 메모리

다시 메인보드를 제자리에 넣고 마무리를 해야 합니다.

사진에서 보면 기다란 스티커 밑에 보이는 네모난 칩이 온보드 메모리칩입니다.





T8 플러스 CPU 및 메모리

닦아낸 CPU에 서멀 구리스를 재도포하고 메모리칩에 서멀 패드를 붙였습니다.

서멀 패드의 경우 높이가 4mm짜리를 사용하면 되나 가격이 비싸서 저는 3mm와 1mm짜리를 겹쳐서 사용했습니다.


이후 분해한 순서의 역순으로 재조립을 해줍니다.





방열처리 후의 효과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제가 여기에 방열처리 전과 후의 온도 값을 캡처한 이미지도 있습니다만 올리지 않은 이유는 효과가 별로 없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데스크탑 PC의 경우를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쉬울 것 같습니다.

데스크탑 PC는 방열처리를 위해서 공냉이나 수냉, 뭘 사용하든 가격이 비싸더라도 효과가 좋다는 제품을 구매해서 장착하고 열을 빼내는 팬도 큰 걸로 교체하거나 여러 개를 다는 경우도 있고, 케이스를 바꾸기도 하죠.

하지만, 이 T8 미니 PC의 경우 비좁은 공간에 열을 빼내는 팬도 약하고 열이 나가는 구멍도 하단 외에는 사방이 막혀있기 때문에 케이스 없이 사용하지 않는 이상 크나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물론 제가 찾아본 바로는 케이스를 벗겨 내고 사용해도 발열을 크게 낮추지는 못한다는 글도 본 것 같습니다만 어쨌든 이런 방법으로는 아무리 좋은 방열판, 서멀 패드 및 서멀 구리스를 사용해도 기존 케이스의 구조로는 온도를 낮추는 데는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마치며...

이것저것 해야 할 일과 개인적인 일이 많이 겹치다 보니 해를 넘기고서 지금에야 올리게 되었네요.

사진은 몇 달 전에 미리 찍어 놓은 거지만 글을 지금에서야 작성하려고 보니 기억이 가물가물하고 당시에 하고 싶었던 말이 생각이 잘 나지 않는 문제도 있어서 당시와는 다르게 알림 포인트를 놓치는 경우도 있을 듯싶습니다.

윗글에서 쓰기도 했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시간, 돈을 써가며 미니 PC에 방열처리를 하는 것은 지양하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효과가 있다면 조금의 만족감이라도 있었을 테지만 그렇게 할만한 가치는 솔직히 없어 보입니다.

그러니 냉납 현상에 대해서는 운에 맡기고 적당히 쓰다가 고칠 능력이 없으면 새로 구매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게 저의 결론입니다.

아니면 처음부터 가격이 좀 비싸지만 케이스가 환풍구도 있고, 금속으로 되어서 외부로 열 방출이 잘 될 수 있는 제품으로 구매를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방열처리에 관해서는 이 글을 참고하지는 마시고, SSD를 교체할 목적으로 분해를 하실 분에게는 참고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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